갱년기란 노화 또는 질병에 의해 난소기능이 쇠퇴하면서
폐경과 관련된 심리적, 신체적 변화를 겪는 시기를 말합니다.
주요 원인으로 여성은 45세~55세가 되면 생식기관인 난소 기능이 저하되면서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급격하게 감소하게 되어 발생합니다.
이러한 갱년기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있습니다.
난소기능의 저하는 노화뿐만 아니라 가족력, 흡연, 불규칙한 생활습관, 스트레스, 항암 치료,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이 있을 때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습관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높은 온도에 주의
열성 홍조와 같은 증상은 불안, 흥분, 스트레스, 급격한 외부 온도 변화 등의 영향을 잘 받으므로,
급격한 온도 변화를 피하면서 체온이 지나치게 높아지지 않도록
옷을 얇게 입거나 주변을 약간 서늘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만으로도 열성 홍조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흡연은 열성 홍조와 같은 증상을 악화시키고, 폐경을 1.5년 가량 앞당긴다는 보고가 있으니
금연을 권장합니다.
식물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음식 섭취
갱년기에는 비만이 동반되기 쉬워, 고지혈증이나 고혈압, 심혈관질환과 같은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체중을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열량을 줄일 경우 비타민과 무기질의 섭취가 함께 감소할 수 있으므로
채소와 과일, 발효 유제품 섭취를 통해 보충해야 합니다.
콩은 이소플라본이라는 식물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식품으로
열성 홍조와 같은 증상을 호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며,
특히 두부 혹은 된장, 청국장과 같은 발효된 상태에서는 소회 및 흡수력을 향상시켜 줍니다.
일주일에 최소 3번, 한 번에 30분 이상 운동하기
운동은 열성 홍조의 호전과 인지능력의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며,
수면장애, 기분 변화를 개선시켜 줍니다.
또한 늘어난 체지방을 조절하면서 순환기 장애까지 함께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운동은 일주일에 최소 3번, 각 30분 정도 하는 것을 권고하며,
무리하게 운동 강도를 갑자기 높이기 보다는 서서히 강도를 높여 가는 것이 좋습니다.
걷기, 조깅, 자전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은 체중을 조절하고 심폐기능을 향상시켜주며,
근력강화운동 및 유연성 운동은 부상의 위험을 줄여주므로 다양한 운동을 조화롭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적인 검진
갱년기 여성은 1-2년 간격으로 유방 검진, 부인과 진찰, 자궁경부암 검사 및
필요시 골밀도 검사 등을 시행하기를 추천합니다.
월경 주기나 양이 불규칙해질 수는 있지만 지속적으로 불규칙한 질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갱년기 외에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는 갱년기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경우에는 호르몬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조기에 호르몬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심혈관질환 및 뇌졸중 확률을 크게 낮출 수 있기 때문에,
갱년기에 접어들었다면 본 치료가 필요한지 조기에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