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의학과 교수가 알려주는" 알아두면 유익한 방광에 대한 진실과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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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중년건강

"비뇨의학과 교수가 알려주는" 알아두면 유익한 방광에 대한 진실과 오해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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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을 너무 자주 들락날락 하거나, 순간적으로 몸에 힘이 들어갈 때
소변이 새어 나오는 등 비뇨기와 관련된 이런저런 문제 때문에 혼자 끙끙 앓고 고민하는 분들이 있어요.


비뇨기 중에서도 방광은 소변의 저장과 배출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아주 중요할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알아두면 유익한 방광에 대한 진실과 오해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매일 밤에 한 번 이상 화장실을 가는 것은 좋지 않다?

 

어쩌다 한 번은 괜찮지만, 매일매일 화장실이 가고 싶어 자주 깬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야뇨증’의 원인과 치료방법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가 필요합니다.
병원에 가기 전에 화장실에 드나든 횟수, 그날 마신 액체 종류와 양 등을 매일 일지로 기록하면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소변이 마려운 느낌 때문에 깨는 건지, 아니면 그냥 잠을 못 자서,
선잠을 자다가 화장실이나 가자 하고 깨는 건지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야뇨증의 원인으로는 취침 직전에 물을 많이 마시는 헹동,
우울증과 같은 만성질병, 과민성 방광, 전립선 비대증(남성) 등이 있습니다.

소변이 자주 마려운 건 방광이 작아서다?

 

화장실을 자주 가는 분들은 본인의 방광 크기가 작아서 그렇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방광 기능은 정상이나 크기만 작은 경우는 적습니다.
소변을 자주 보는 원인 대부분은 방광의 근육이 과하게 수축하여 편안하게 소변을 저장할 수 없는 과민성 방광입니다.

과민성 방광은 나이가 들수록 더 흔하게 발생하지만 중년, 청년, 심지어 어린 아이도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예전에는 여성들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남성들에게 전립선 비대증이 생기면서
과민성 방광도 함께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나이대가 높아질수록 남성의 유병률이 높아집니다.

과민성 방광을 조절하기 위해 물을 적게 마셔야 한다?

 

과민성 방광 환자의 경우, 화장실을 자주 가다 보니 물 섭취를 꺼리게 되는데요.
물 섭취량을 급격하게 줄이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또한, 물을 적게 마시면 소변을 적게 만들 수는 있지만, 대신 농도가 짙어집니다.
독한 냄새를 풍기는 짙은 색깔 소변은 방광을 자극하기 때문에 실제로 더 자주 소변을 보게 될 수 있습니다.
하루 1.5~2L 의 물을 마시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을 참으면 병이 된다?

소변 참으면 병 된다는 이야기, 다들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텐데요. 어떨 땐 맞는 말이고, 어떨 땐 틀린 말입니다.

보통 과민성 방광과 방광염을 혼돈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과민성 방광은 소변을 참는 훈련을 해야 하고, 방광염이 자주 재발하거나 있는 상태에서는
소변을 참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비뇨기와 관련하여 불편한 증상이 있다면 꼭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방광염을 방치하면 염증이 골반까지 퍼져 골반염,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고,
과민성 방광을 방치할 경우 절박성 요실금으로 이어져 일상생활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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