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철이 되면 평소보다 안구 건조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납니다.
특히 안구 건조증은 주로 건조한 환경이나 바람이 부는 장소에서 증상이 악화되고 눈을 오래 사용할수록, 그리고 오후로 갈수록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의 증상은 눈의 불편함, 건조감, 통증, 이물감, 충혈, 시력저하 등이 있으며 직접적으로 눈이 마르고 뻑뻑한 느낌이 나거나 침침하면서 자극감, 이물감, 작열감, 가려움, 실같은 점액성 물질이 분비된다든지 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히 40대 이상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주로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흔하며 현대에는 안구건조증은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직장인에게 많이 발생하게 된다고 합니다.
원인

우리 눈은 보통 눈물이 하루 종일 지속적으로 생성되고 눈의 전면에 눈물층을 형성하여 눈을 부드럽게 해주고 병균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날씨가 건조해 지는 가을이 되면 건조한 날씨로 인해 눈물이 부족하거나 다른 원인으로 인해 눈물의 성분이 변하여 눈물층에 이상이 생기는 것을 안구건조증이라 합니다.
이렇듯 안구 건조증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첫째로 눈물 생성이 부족한 경우와 눈물층의 이상으로 눈물이 과다 건조되어 생기는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눈물생성이 줄어 안구 건조증상이 생기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으며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게서 더 흔히 나타나게 됩니다.
그 밖에 가을 같은 건조한 날씨, 약물복용이나 외상 등이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눈물이 과다 건조되는 경우는 안건염이나 안검의 구조적 이상 등의 문제가 동반된 경우, 안약의 과다한 남용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예방법
안구 건조증은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생활습관만 제대로 조절하여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외출할 때는 챙이 넓은 모자를 쓰거나 자외선 코팅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해 자외선이 눈을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눈이 마르지 않도록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실내에서도 가습기 등을 통해 일정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눈이 너무 건조하다면 콘택트렌즈의 사용은 피해야 합니다.콘택트렌즈는 각막의 저산소증을 유발하고 눈을 더 건조하게 만드는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필요에 따라 사용해야만 한다면 사용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고 식염수 보다는 인공눈물, 특히 보존액이 함유되지 않은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염수를 수시로 투여하면 건조함은 잠시 호전되지만 눈물 속에 들어있는 다른 이로운 성분을 씻어내기도 하므로 오히려 악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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